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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를 담은 거리 – 로맨틱 영화 속 도시 여행

by 무비슝슝 2025. 5. 2.

영화는 우리에게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꿈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창문과도 같습니다. 오늘은 로맨스를 담은 거리 – 로맨틱 영화 속 도시 여행에 대해 소개해 볼 예정입니다.

 

 

로맨스를 담은 거리 – 로맨틱 영화 속 도시 여행
로맨스를 담은 거리 – 로맨틱 영화 속 도시 여행

 

 

특히 로맨틱 영화 속 아름다운 도시들은 우리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채우는 영감의 원천이 되곤 합니다. 오늘은 <비포 선라이즈>의 빈, <라라랜드>의 LA, 그리고 <비포 선셋>의 파리까지, 스크린 속에서 사랑이 피어난 도시들을 함께 여행해보려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 여정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함께 느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빈의 낭만적인 밤 - <비포 선라이즈>의 도시를 걷다


<비포 선라이즈>는 1995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선보인 작품으로,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인 제시(에단 호크)와 프랑스인 셀린(줄리 델피)이 빈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속 빈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3의 주인공과도 같습니다.

베스트반호프 기차역 - 모든 것이 시작된 곳
영화는 베스트반호프 기차역(Wien Westbahnhof)에서 시작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오는 기차에서 만난 두 주인공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곳으로, 제시가 셀린에게 기차에서 내려 빈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자고 제안하는 결정적인 장소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역사적인 이 기차역은 지금은 국제 노선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빈의 중요한 교통 허브로 남아있습니다.

졸람트슈테크 다리 - 첫 대화의 장소
기차역에서 나온 두 사람이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는 곳이 바로 졸람트슈테크 다리(Zollamssteg Bridge)입니다. 이 나무 바닥재와 녹색 철제 구조물이 특징인 다리는 빈 강(Vienna River)을 가로지르며, 도나우 운하(Danube Canal)와의 접점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은 이 다리에서 극단 홍보를 하는 두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 우연한 만남이 그들의 대화를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 - 고요한 성찰의 순간
영화에서 두 사람이 방문하는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Maria am Gestade)는 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141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도착하는 이 교회에서 두 사람은 잠시 고요함 속에서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화 속 교회 내부 장면은 사실 마리아힐퍼 교회(Mariahilfer Kirche)에서 촬영되었지만, 외부 장면은 실제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의 모습입니다.

프리드호프 데어 나멘로젠 - 무명인의 묘지
영화 속 가장 멀리 위치한 장소인 '무명인의 묘지'(Friedhof der Namenlosen)는 도나우 강가에 위치한 작은 묘지로, 1900년부터 1935년 사이에 도나우 강에서 발견된 신원 불명의 시신들이 묻힌 곳입니다. 영화에서 셀린이 어린 시절 방문했던 곳으로 언급하며 제시를 데려가는 이 장소는, 두 사람이 삶과 죽음, 기억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프라터 공원과 비너 리젠라트 - 첫 키스의 장소
영화 속 가장 낭만적인 장면 중 하나는 프라터 공원의 비너 리젠라트(Wiener Riesenrad) 대관람차에서 이루어집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첫 키스를 나누게 되는데, 이 관람차는 빈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1897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구조물입니다. 해 질 무렵 도시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가슴 뛰는 순간을 경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카페 스페를 - 전화 연기를 펼친 곳
구펜도르퍼 슈트라세(Gumpendorfer Straße)에 위치한 카페 스페를(Café Sperl)은 두 사람이 재미있는 전화 역할극을 펼치는 장소입니다. 1880년대부터 운영된 이 역사적인 카페는 오스트리아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이 자주 찾던 곳으로, 빈의 카페 문화를 잘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높은 천장과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특징인 이 카페는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영화의 발자취를 따라 방문하는 인기 장소입니다.

알베르티나 광장 - 이별의 장소

영화의 마지막 장면들 중 하나는 알베르티나 광장(Albertina Platz)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알브레히트 대공의 말 탄 동상 아래 계단에 앉아 마지막 대화를 나눕니다. 이곳에서 제시는 W.H. 오든의 시를 낭송하며 두 사람의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을 정리합니다. 날이 밝아오고 셀린이 파리로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서, 두 사람은 6개월 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이별합니다.

빈은 그 자체로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이지만, <비포 선라이즈>를 통해 우리는 관광 가이드북에서는 볼 수 없는 도시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 속 빈은 두 젊은이의 감정이 자라나는 배경이자, 그들의 대화와 철학적 사유가 깊어지는 공간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 <라라랜드>의 무대


2016년 데미언 샤젤 감독의 <라라랜드>는 현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화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려냅니다. 영화는 LA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통해 꿈의 도시의 매력과 잔혹함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그리피스 천문대 - 별 아래 춤추는 장소
LA의 가장 인상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는 영화에서 가장 마법 같은 장면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별이 빛나는 천문관 안에서 춤을 추는 환상적인 시퀀스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4,300에이커가 넘는 그리피스 공원 내에 위치한 이 천문대는 실제로도 LA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캐시의 코너 - "어 러블리 나이트" 장면의 배경
영화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장면 "A Lovely Night"가 촬영된 곳은 그리피스 공원 내 마운트 할리우드 드라이브(Mt. Hollywood Drive)의 '캐시의 코너'(Cathy's Corner)라고 불리는 지점입니다. 이곳에서 세바스찬과 미아는 LA의 황홀한 야경을 배경으로 탭댄스를 추며 노래합니다. 영화에서는 도시의 불빛들이 마치 별처럼 빛나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 장면은 단 한 번의 테이크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라이트하우스 카페 - 재즈의 매력에 빠지는 곳
헤르모사 비치에 위치한 라이트하우스 카페(Lighthouse Café)는 세바스찬이 미아에게 재즈의 매력을 소개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1949년부터 재즈 공연을 선보인 이 역사적인 클럽은 마일스 데이비스, 쳇 베이커 같은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했던 곳입니다. 현재도 여전히 운영 중이며 다양한 음악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헤르모사 비치 피어 - "시티 오브 스타즈"의 배경
라이트하우스 카페를 방문한 후, 세바스찬은 헤르모사 비치 피어(Hermosa Beach Pier)를 거닐며 영화의 주제곡 중 하나인 "City of Stars"를 부릅니다. 태평양으로 뻗어 있는 이 부두는 낚시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영화에서는 세트 디자이너들이 추가한 가로등으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스모크 하우스 레스토랑 - 크리스마스 연주 장소
버뱅크에 위치한 스모크 하우스 레스토랑(Smoke House Restaurant)은 세바스찬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연주를 하는 장소로 등장합니다. 1946년에 문을 연 이 스테이크 하우스는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근처에 있어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이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영화 속에서 세바스찬은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자신만의 재즈 연주를 선보이다 해고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엔젤스 플라이트 - 도시의 역사를 담은 장소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엔젤스 플라이트(Angels Flight)는 세바스찬과 미아가 함께 타는 모습이 나오는 작은 케이블카입니다. 힐 스트리트(Hill Street)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 플라자까지 운행하는 이 미니 철도는 영화 촬영 당시에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지만, 영화 제작팀이 특별히 작동시켜 촬영했습니다. 2017년 노동절에 다시 운행을 시작해 현재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 미아의 일터
미아가 바리스타로 일하는 커피숍은 버뱅크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Warner Brothers Studio) 부지 내에 있습니다. 영화에서 두 주인공은 이 스튜디오의 세트장들을 거닐며 <카사블랑카>와 <42번가> 같은 고전 영화의 배경이 된 세트를 방문합니다. 현재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영화 팬들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스트리트 브릿지 - 연인들의 산책로
파사데나의 콜로라도 스트리트 브릿지(Colorado Street Bridge)는 미아와 세바스찬이 데이트 중에 걷는 모습이 나오는 장소입니다. 1913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아로요 세코(Arroyo Seco) 위 45미터 높이에 위치하며, 아르코(Arco) 양식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자살 다리(Suicide Bridge)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이 다리는 많은 영화에 등장한 유명한 촬영 장소입니다.

LA는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어왔지만, <라라랜드>는 이 도시의 화려함과 꿈, 그리고 그 이면의 현실적인 모습까지 균형 있게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LA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통해 꿈을 좇는 이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때로는 선택해야 하는 아픔까지 담아냈습니다.

 

 

시간이 멈춘 파리의 오후 - <비포 선셋>의 발자취


2004년 개봉한 <비포 선셋>은 <비포 선라이즈>의 9년 후를 그린 속편으로, 제시와 셀린이 파리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단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두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 발전해가는 과정을 파리의 아름다운 거리와 카페, 강변을 배경으로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 재회의 장소
영화는 파리의 유명한 영어 서점인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에서 시작됩니다. 작가가 된 제시가 자신의 소설 출간 기념 북 사인회를 하는 이 서점은 센 강과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1951년부터 운영된 이 서점은 파리를 방문하는 문학 애호가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생 쥘리앵 르 포브르 거리 - 첫 산책의 시작
서점을 나온 두 사람이 파리 거리를 걷기 시작하는 곳은 생 쥘리앵 르 포브르(Saint Julien le Pauvre) 거리입니다. 소르본 대학 북쪽의 학생 지역을 통과해 걷는 이 길은 갈랑드(Galande) 거리로 이어집니다. 영화에서는 두 사람이 연속적으로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파리의 여러 지역에서 촬영된 장면들이 편집되어 있습니다.

르 퓨어 카페 - 대화가 깊어지는 곳
영화의 중요한 장면 중 하나는 르 퓨어 카페(Le Pure Café)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파리 11구의 쟝 마세(Jean Macé) 거리 14번지에 위치한 이 카페는 두 사람이 앉아서 더 깊은 대화를 나누는 곳입니다.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전형적인 파리지앵 분위기의 이 카페는 영화 팬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쿨레 베르트 르네 뒤몽 - 고가 정원 산책로
카페에서 나온 두 사람은 파리의 독특한 공간인 '쿨레 베르트 르네 뒤몽'(Coulée verte René-Dumont, 또는 프롬나드 플랑테)을 방문합니다. 옛 비아뒤크 데 자르(Viaduc des Arts) 위에 조성된 이 고가 선형 공원은 바스티유 광장에서 뱅센느 숲까지 4.5km에 걸쳐 이어지는 평화로운 산책로입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은 이곳을 거닐며 삶과 사랑, 그리고 지난 9년간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센 강의 바토 무슈 - 물 위에서의 대화
노트르담 대성당 뒤편의 투르넬 부두(Quai de la Tournelle)에서 두 사람은 바토 무슈(Bateau Mouche)라 불리는 관광 유람선에 탑승합니다. 센 강 위에서 파리의 아름다운 전경을 배경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이 장면은 영화의 감정적 전환점이 되는 순간입니다.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센 강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셀린의 아파트 - 열린 결말의 장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곳은 셀린의 아파트로, 생 앙투안 포부르그 거리(rue du Faubourg Saint-Antoine)의 북쪽에 위치한 '쿠르 드 레투알 도르'(Court de l'Étoile d'Or) 안쪽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세터링의 "Just in Time"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영화는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 끝이 납니다. 이 아파트 장면은 영화의 가장 친밀하고 감정적인 순간을 담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파리는 수많은 로맨틱 영화의 배경이 되어왔지만, <비포 선셋>은 관광 명소보다는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과 숨겨진 장소들을 통해 파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속 파리는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그들의 대화와 감정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영화 속 도시를 직접 경험하는 법
로맨틱 영화 속 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영화의 감정과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화 속 장소들을 여행할 때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영화 속 장소 지도 만들기: 여행 전에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미리 조사하고 지도에 표시해두세요. 인터넷에는 이미 많은 영화 촬영지 투어 가이드와 지도가 공유되어 있습니다.
시간대 고려하기: 영화에서 특정 장소가 아침, 해질녘, 밤 등 특정 시간대에 촬영되었다면, 비슷한 시간대에 방문해보세요. 그리피스 천문대의 노을이나 세느강의 일몰처럼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활동 체험하기: 단순히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영화 속 주인공들이 했던 활동을 직접 해보세요. 비엔나의 비너 리젠라트 관람차를 타거나, 파리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에서 책을 구입하거나, LA의 재즈 클럽에서 공연을 즐기는 것처럼요.
로컬 음식 맛보기: 영화 속 주인공들이 방문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그들의 경험을 공유해보세요. 빈의 카페 스페를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라이트하우스 카페에서 재즈를 들으며 식사하는 것은 영화 속 순간을 재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영화 다시 보기: 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 관련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장소와 영화 속 장면을 비교하며 감독이 어떻게 도시의 매력을 포착했는지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장소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창을 제공합니다. 특히 로맨틱 영화 속 도시들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이야기와 감정에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비포 선라이즈>의 빈, <라라랜드>의 LA, <비포 선셋>의 파리는 각각 고유한 매력과 분위기로 영화의 로맨스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이런 영화 속 도시들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스크린을 통해 느꼈던 감정과 분위기를 실제로 경험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한 영화 속 장소들이 여러분의 다음 여행 계획에 영감을 주길 바랍니다. 여러분만의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어 줄 이